군 생활하던 갑자기 어느 날 컴퓨터공학에 마음이 꽂혔다.
이런 건 보통 이유가 없다.
그런데 이 블로그를 대학 졸업할 즈음에 다다라서 시작하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였다.
필자는 전기공학과 출신이고, 임베디드로 CS를 처음 접했기 때문에 사실 인터넷에 내가 공부했던 미약한 지식들을 늘어놓는 것이 굉장히 겁났다.
그래서 최신까지도 소스코드들은 내 컴퓨터 SSD 안에서, 내 외장하드 안에서만 잠들어 있는 것들이 많다.
분명 2~3년 후, 아니 어쩌면 그보다도 더 짧은 1년 후만 되어도 내가 그 당시 힘들게 짰던 코드는 볼썽사납고 하찮은(?) 코드가 될 것만 같아서, 내 자신에게 부끄러울 것 같아서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어느 정도 경험을 하다 보니,
컴퓨터 포맷으로 날아간 나의 이전 소스코드들,
공책에 정리해서 파편화되어 찾기도 어려운 내 CS 기본 지식들이 도돌이표마냥 필요해질 때가 있었다.
그럴 때마다 하나하나 물리적인 자료를 찾아보자니 힘도 들고, 어려웠다.
기본적으로 지금까지 필자가 느낀 CS의 Field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워야한다.
물론 안 그러한 전공이나 과목이 어디 있겠느냐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CS는 더욱이 그러하다.
그렇다고 이전의 지식이 필요없느냐 한다면,
그것 또한 결단코 아니다.
오히려, 새로운 신기술을 접하다가도 막히는 장벽이 느껴질 때, 다시 초심으로, 기본으로 돌아와서 자신의 기본 역량을 강화해야 할 때가 더 많았다.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Github에서 논농사를 짓고, 블로그에서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이 결심이 꾸준히 오래 갔으면 좋겠다.
2019.11.28. - 졸업도 다가오고 취준도 거의 끝나갈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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